요즘 젊은 여성들 중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배란이 잘 안 되거나 심지어 무월경 같은 호르몬 문제를 갖고 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앞서 언급한 증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에요.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난포가 잘 배란되지 않고 미성숙한 상태로 퇴화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일컬어요. 보통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은 무월경, 무배란, 체중증가, 고안드로겐혈증이 나타나고 남성처럼 굵은 털이 나거나 목소리가 굵어지기도 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환자들은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으니까 난포가 다 자라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미성숙한 난포가 계속 자라다가 말아요. 그런데 배란이 안 되니까 또 호르몬이 작동돼서 난포가 또 자라다가 퇴화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난소에 자라다 만 낭종들이 보이게 돼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에스트로겐호르몬 과잉이에요. 우리 몸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트론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나타나는데 그중 에스트로겐이 우세해질 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나타난다고 해요.
그럼 에스트로겐 과잉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 몸에 인슐린 저항성 즉,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돼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의 약 70%가 인슐린저항성이 있다고 하는 걸 보면 둘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인슐린저항성이 나타나는 원인은 과다한 탄수화물과 당 섭취예요. 잦은 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만성염증, 마그네슘과 크롬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가 많으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두 번째 원인은 스트레스와 피곤이에요. 이건 엄밀히 말하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아져서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우에 해당돼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코티졸과 프로게스테론 합성경로가 유사해서 코티졸을 우선적으로 만드는 몸의 시스템 때문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덜 만들어져요. 프로게스테론은 난소뿐만 아니라 부신에서도 합성이 일어나요.
세 번째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유사 호르몬 작용이에요. 제노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 호르몬은 플라스틱병이나 농약 같은 데 많은 있어요. 프탈레이트나 DDT 같은 것들이죠. 이것들은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해서 에스트로겐에 딱 달라붙어서 에스트로겐 작용을 강하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플라스틱이나 환경호르몬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호르몬의 교란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어요.
네 번째는 과체중이에요. 지방세포에서 에스트로겐을 합성하는데 여성호르몬은 난소, 부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거든요. 비만일수록 인슐린저항성도 커지고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시는 게 도움이 된다도 해요.
다섯 번째는 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예요. 에스트로겐은 간에서 여러 처리를 통해 대사가 되고 담즙으로 배설돼서 장으로 내려가 필요한 것을 대사를 통해 재흡수하거든요. 이런 과정이 잘 이루어지려면 장이 건강해야 하는데 장 내 환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면 에스트로겐을 과잉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해요.
여섯 번째는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에요. 에스트로겐은 간에서 여러 과정의 대사 되는데 이때 좋은 에스트로겐과 안 좋은 에스트로겐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때 특정 효소가 관여돼요. 우리 몸에서 특정 효소가 고갈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간 기능이 악화되면 우리 몸의 안 좋은 에스트로겐이 활성화될 수 있는 경로의 효소는 살아있고 좋은 에스트로겐이 활성화되는 경로의 효소는 문제가 생기게 돼요. 그래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자궁내막증이나 자근 근종 같은 부인과질환이 심화될 수 있어요.
다음에는 이런 다낭성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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