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허무한가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나요? 친구도 가족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나요? 우리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한 번쯤 해봤을 만한 흔한 감정이죠. 오늘은 힘든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자기혐오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생각
내가 작게 느껴지고 뭔가를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 다들 느껴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이 부정적으로 흐를 때는 나도 모르게 나를 탓하고 내가 싫어지기까지 해서 우울해지기 쉽죠. 심하면 자기혐오에 빠져 나를 부정하기도 하고요.
쇼펜하우어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해요. "삶이 괴롭다면 그냥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라."라고요. 그는 뭘 해도 기운이 나지 않을 때는 스스로를 점검하고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라고 했어요. 그럴 땐 기도도 명상도 여행도 술도 도움이 안 되고 자기혐오만 심해진다면서 잘 먹고 잘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요. 혐오스러운 오늘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상책이라면서요.
현실적이면서 공감 가는 조언자
쇼펜하우어는 현실에서 강박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자신의 인생을 절망하기도 했고 때론 자신의 그런 점을 인정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어요. 다른 사람이 준 찻잔의 위생을 염려해 자신만의 찻잔을 들고 다녔다니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가실까요. 자신의 성향이나 외부환경은 바꾸기 힘들어요. 바꿀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죠.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그렇게 말한 것 같아요. 자신 자신을 챙기려면, 그래서 힘든 내일을 또 버텨내려면 잘 먹고 잘 자라고요. 이보다 명쾌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또 있을까요. 자신을 미워할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보세요. 그래서 버틸 시간을 벌어요. 힘든 그 시기를 버티려면 우리는 매일 방전되는 힘을 충천해놔야 해요. 핸드폰처럼요.
쇼펜하우어의 인생처럼 자유롭게
쇼펜하우어는 대학교수들의 파벌을 경멸해 줄곧 학교 밖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활동을 했다고 해요. 우리의 현실에서도 학연이나 연줄 또는 이해관계 같은 것들로 묶인 사람들이 몰려다니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죠. 내 생각이 그들과 조금 다르더라도 말하지 못하고 그 무리에서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억지로 끌려다니기도 하고요. 아마도 쇼펜하우어가 활동하던 학계도 그러했나 봐요.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지켜내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어요. 그의 철학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방증이겠죠. 아마도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이 누구보다 중요했던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아마도 그런 점이 자유로운 MZ세대가 쇼펜하우어를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로 꼽은 이유인 것 같아요.
마음이 슬픈 분들은 내가 나를 공격하는 혐오를 멈추고 오늘은 일단 맛있는 걸 먹고 평소보다 일찍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자기혐오는 내가 나를 싫어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결국 나를 슬프게 만들어요. 누구도 나를 싫어할 필요 없어요. 내 몸을 아껴주어야 내일을 살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요. 몸의 에너지가 마음의 에너지도 지켜주고요. 나를 위한다면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일찍 주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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