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에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고 편리하고 신기한 것들이 발표되고 출시되어 사용해 보고 적응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을 지경이에요. 제가 나이가 든 걸까요. 세상은 점점 더 풍요롭고 편리해져 가는데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고 기술이 더 이상 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한낱 개인이 이 세상의 흐름을 막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저도 그 세상의 파도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요.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있었던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있었던 앞으로 유망한 직종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세계정부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 행사는 세계적 기업인, 정부 인사, 정치인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이야기하는 장으로 올해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오픈AI의 샘 알트만과 같은 인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죠. 특히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약 90%를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대담 형식으로 열린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말들을 통해 미래의 큰 그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누구나 프로그래머 될 수 있는 미래 사회 예측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인류문명은 증기와 전기로 에너지를 만들고 PC와 인터넷 같은 정보 혁명을 거쳐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로 접어드는 새로운 산업화의 시대에 있다고 했어요. 그는 연산처리장치가 발전해 컴퓨팅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기술혁명이 가능해졌다면서 가속컴퓨팅은 가장 지속 가능한 방법이며 에너지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인데다 성능도 뛰어나서 AI 기술 실현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해요.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7조 달러, 우리 돈 9300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투자유치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죠. 7조 원의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한 샘 알트만을 의식한 대답이었는지 젠슨 황은 컴퓨터의 물리적 양보다 컴퓨팅의 성능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반도체 칩을 더 빠르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성능 대비 비용이 훨씬 낮을 것이라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그는 부모들이 솔깃할 만한 이야기를 해요. 기술 발전이 중요한 시대에 자녀에게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라고 권유해야 하나 고민이 되겠지만 엔지니어 출신 젠슨 황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듯해요.
"제 이야기는 아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반대일 거예요. 지난 15년 동안 이 자리에 앉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을 거예요. 하지만 정반대입니다. 이제 아무도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고 누구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 일을 하고 있죠. 이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프로그래머가 되었어요.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의 기적이에요. 우리는 처음으로 기술 격차를 줄였고 기술 격차는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젠슨 황이 언급한 미래 유망 직종은 생명공학
젠슨 황 자신도 대학시절로 돌아가면 다른 학문을 공부하겠다고 해요. 다음 그의 말을 통해 미래에 어떤 직종이 유망할 것인지 눈치를 챌 수 있겠죠.
"만약 제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과학의 가장 복잡한 분야가 생물학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매년 우리의 반도체 칩은 좋아지고 있어요. 인프라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과학은 아주 간간히 있어 왔죠. 제가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을 바꾸는 기술이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생물학은 과학의 영역에 더해 엔지니어링 영역도 접목될 겁니다."
이제 산업생태계가 바뀌었어요. 과거 인류는 인공지능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지만 이제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는 수준에 도달했어요. 우리는 바뀐 상황에 맞춰 직업을 선택할 때 접근방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우리는 이미 높은 지식 수준을 자랑하는 챗GPT로 사용자의 욕구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걸 목격했잖아요. 최근엔 영상편집 기술을 혁신적으로 만들어줄 숏폼 생성 서비스 소라(Sora)의 모델을 보고 AI 기술이 엄청난게 발전한 것을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도구를 다루는 일은 점점 쉬워질 테니 우리는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루는 수준을 벗어나 그 도구로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아요. 다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면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아직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뜻이고 앞으로 인간과 AI 기술이 공존하는 일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들려요.
젠슨 황의 이 발언이 있기 며칠 전 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를 인간에게 심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우리는 어떤 미래에 살게 되는 걸까요. 설레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 미래가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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