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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

타이레놀 위험성(feat. 아세트아미노펜)

by 통통한 통통이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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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집에 진통제를 구비해 놓은 분들 많으시죠. 그중 대표적인 제품은 임산부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약이라고 하는 타이레놀이에요. 그런데 2018년 유럽에서 아세토아미노펜 즉, 타이레놀 서방형이 판매중지 되었어요. 대체 왜 타이레놀이 위험해서 판매가 중지된 건지 알아볼게요.

 

 

 

타이레놀의 용량

 

아세트아미노펜-이미지

 

 

코로나 시국 후 코로나 백신의 어시스트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한 타이레놀. 타이레놀은 생후 4개월이 넘은 아기도 복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어요.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인데 안전하다는 근거는 1일 용법과 용량을 지켰을 때를 전제로 하거든요.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최대 용량을 아시나요. 아세트아미노펜의 하루 최대 복용량은 4000mg인데요.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24시간 내에 4000mg 이상을 복용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그럼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타이레놀 500mg과 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정 650mg이에요. 이 두 제품은 150mg 차이가 나는데 이 애매한 150mg의 차이는 뭘까요. 바로 제형의 차이인데요. 타이레놀 500mg은 속방정으로 성인 기준 500mg 두 알이 15분 만에 빠르게 작용해서 4시간 동안 진통 효과를 낸다고 해요.

 

타이레놀 8시간 이알서방정 650mg은 이중서방정으로 8시간 동안 지속되는데요. 이중서방정이란 무엇일까요. 알약을 감싸고 있는 표면은 타이레놀 500mg과 똑같은 속방정으로서 15분 만에 진통효과를 내고요. 안쪽에 있는 절반 즉, 325mg은 서방층으로서 서서히 녹아서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위에서 하루 최대 복용량이 4000mg이라고 했듯이 계산을 해보면 500mg은 하루 8알, 650mg은 하루 6알까지 드실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 성분은 하루 최대 용량뿐만 아니라 복용 간격도 정해져 있어요. 500mg 같은 경우는 4~6시간 간격이고 650mg은 8시간 간격이에요. 성인 기준 두 약 모두 통증 정도에 따라 하루 한 알에서 두 알을 복용하시면 되고요. 통증을 참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속방정 500mg을 권한다고 해요. 수면 등으로 4시간마다 약을 먹기 힘든 분들은 650mg을 드시는 게 추천된다고 하네요.

 

 

 

타이레놀이 위험한 이유

그럼 500mg 8알, 650mg은 6알 이하로 먹으면 안전하다는 말인데 왜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요. 아세트아미노펜은 무려 500개의 다른 약들에도 포함되어 있는 흔한 약이에요. 진통제, 감기약, 수면유도제, 충혈완화제 등 대다수 처방 약이나 일반약들 안에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 4000mg을 넘게 복용했을 수도 있을 수도 있어요. 유럽의 판매금지 조치도 서방형 제제의 과다 복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판매가 중지된 것이거든요. 내과, 치과, 산부인과, 통증의학과, 성형외과 등 이 약 안 쓰는 병원이 없다고 하니 이미 처방받은 약이 있는 분이나 앞으로 새로운 약을 처방받을 분들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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