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의 정의와 원인 및 커피와의 연관성

명치가 말할 수 없이 아프거나 복부의 오른쪽 중간이 아픈 경험 있으신가요. 위경련이나 체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바로 이런 증상이 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해요. 이 담석이 왜 생기고 담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 알아볼게요.

 

 

담석의 정의

 

담석증 통증

 

 

담낭은 우리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부위를 말해요. 간에서 담즙을 만들어내면 담낭에서 담즙을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답즙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요. 간단히 말하면 담즙을 보관하는 소화액 주머니 같은 거예요. 담낭에 보관된 담즙은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갈 때 분비되면서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게 돼요.

 

담낭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저장하고 있던 담즙이라는 소화 액체를 쭉 짜서 음식과 섞이게 해고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요. 담석이란 이 담낭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해요. 담낭에 돌이 있으면 담낭 액을 쭉 짤 때 돌들이 움직이면서 담낭에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거나 담즙이 나오는 관을 막아서 통증이 생기게 해요. 통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염증이 있다는 말이지만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담석이 생기는 원인

담석은 왜 생길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 몇 가지 이야기해 볼게요. 담즙은 액체이기 때문에 이 액체가 고체가 되려면 굉장히 농축되어야 해요. 그럼 언제 이 담즙이 농축될까요. 담즙이 정체되어 있거나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하는 이유로 담즙이 농축된다고 해요. 이런 농축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딱딱한 돌이 되어 간다고 알려져 있어요.

 

담즙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기에 알맞은 기름기 많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기름은 기름으로 닦인다는 말 들어보셨죠. 그런데 어떤 이유로 농축된 담즙이 정체되면 액체 주머니 안에 고여 있는 기름 성분이 농축되고 작은 알갱이가 되었다가 점점 커져서 고체 덩어리가 돼요.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가 되면 십이지장으로 가면서 담즙이 섞이는데 소화되는 과정에서 담즙이 밖으로 보내지고 간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답즙이 계속 담낭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체가 생기지 않아요. 그러나 다이어트나 특정 약물을 먹거나 하는 특정한 상황에 의해서 담즙이 농축뇌는 경우 담석이 생긴다고 하네요.

 

담석은 보통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잘 생긴다고 해요. 왜 여성들에게 담석이 더 잘 생기는 걸까요. 담즙 농도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해요. 임신, 출산, 여성호르몬을 변화시킬 수 있는 피임약이나 각종 약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담즙을 농축시키고 그 결과 알갱이를 만들게 되어 담석을 만드는 것이죠.

 

 

 

 

담석과 커피와의 연관성

담석증 환자는 최근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그 이유를 추측해 보면 현대인들의 생활관 환경이 서구화되면서 식생활도 전통적 식습관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변화되고 그 과정에서 기름기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늘어나게 된 것 같다고 해요.

 

담석은 어떤 경우 잘 생길까요. 너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담즙이 농축이 되면서 담석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기름진 음식을 안 먹어도 담낭 안에 있는 담즙을 안 쓰면서 오래 방치하게 되면서 뭉쳐서 찌꺼기가 생기고 담석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 한국인에게 담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커피예요. 커피라니 굉장히 의외죠. 담낭이라는 장기는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안에 있는 담즙을 짜내야 하는데 커피가 그 움직임을 방해한다고 해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특히 담낭의 움직임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은 담낭에 움직임이 저하되어 담석이 생긴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