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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

공황장애의 정의와 원인 및 치료 방법

by 통통한 통통이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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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공황장애 하면 예전에는 연예인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었는데 요즘은 일반인들 중에도 공황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공황장애란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공황장애의 정의

공황장애-이미지
출처: 한양대학교병원

 

공황장애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삶의 반경을 좁아지게 만드는 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통 흔히 공황장애 하면 숨이 잘 안 쉬어지거나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증상만으로는 공황장애라고 하지 않고 특정 장소나 특정 상황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그래서 이로 인해 내가 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불안이 심해져 특정 장소나 상황을 기피하면서 자신의 생활 반경을 좁혀나갈 때 공황장애라고 해요. 그래서 많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은 신체적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비행기, 사람이 많은 마트 같은 곳에 가기를 꺼려하게 돼요.

 

 

공황장애는 왜 생길까

공황장애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예요. 우리 몸의 어떤 취약한 부분이 스트레스로 건드려지게 되어 전체로 불이 확 번지는 모습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대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는 기분이 나쁘다거나 짜증이 나는 정도로 지나가요. 그런데 공황장애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조금 나타났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누적이 되거나, 짧은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몸에서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양이 넘쳐버리면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가장 흔한 반응은 다음과 같아요.

 

가슴이 두근거린다

숨이 찬다

답답해서 쓰러질 것 같다

소화가 안 된다

어지럽다

온 몸이 떨린다

손발 끝이 저릿하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

 

이런 다양한 신체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스트레스의 신체화 반응이라고 해요. 스트레스의 신체화 반응이란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과잉 항진되면서 신체적인 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러나 이런 신체적인 증상 자체가 공황장애는 아니예요. 공황장애의 스펙트럼 내에서 초기에 발생하는 것이 스트레스의 신체화 반응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포감과 불안감이 높아져 일상생활의 활동 반경이 좁아진다면 그때 공황장애로 진단한다고 해요. 

보통은 신체화 증상을 먼저 경험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요. 그러나 소수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거나 내 몸이나 마음의 상태가 충분히 온전하지 않을 때 여러 가지 악화 조건들이 겹치면서 신체화 증상이 수시로 발현돼요.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뇌는 이 증상에 대해 과잉 경계를 하게 되고 이때 내 몸에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뇌는 평상시 신체활동들로 인한 증상들도 공포로 해석하기 시작해요. 예를 들면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갈 때 땀이 나면서 심장이 뛰는데 이런 불안하지 않은 행동들에도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그래서 공황장애를 가진 분들은 평소에 잘 다니던 곳도 가지 못하게 돼요.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곳, 혹은 당장 낼릴 수 없는 기차나 비행기 같은 곳들이 불안장애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기피하는 곳들이에요. 

 

 

 

치료법

공황장애에서 완치라는 개념은 완전하게 불안함이 없이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숨이 차는 증상을 다시는 겪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따금씩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는 증상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 증상들로 인해 자신의 생활을 제약하거나 특정 상황이나 장소를 기피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면 이것을 완치의 개념으로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버스도 타고 고속도로의 지하터널도 극심한 정도의 공포나 불안 없이 지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완치인 거죠. 

세계의 공황장애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에는 공통적인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약물치료이고 나머지 하나는 인지행동치료예요.약물치료는 항불안제 즉,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약을 많이 사용해요.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약들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의 하나로 불안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역할을 해요. 거기에 우울증 같은 증상이 함께 동반될 때 항우울제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해요. 약물치료는 심한 불안이나 신체 증상의 급한 불을 꺼주고 현재 불안에서 벗어나 평정심을 갖고 이 병을 잘 학습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고 해요.

또 다른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요.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지는데 실제 공황장애 증상이 일어날 때 신체에서는 기절과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요. 기절할 때는 갑자기 혈압이 뚝 떨어져야 하는데 공황 증상일 때는 오히려 혈압이 올라가거든요. 건강검진을 통해서 많은 공황장애 환자분들도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거예요. 이 공황 증상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객관적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면서 의료전문인들과 함께 논의해나가는 것이 인지행동치료예요. 

인지치료 중 하나는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기록을 하는 거예요.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언제 나타나는지, 촉발 요인이 무엇인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을 기록해보는 거죠. 우리 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앞에 있고 그 안쪽에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가 있어요. 이 두 개가 시소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불안이 높아지면 이성적인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죠. 그래서 감정적으로 불안할 때는 이성적인 활동을 하면 좋다고 해요. 이성적인 활동 중 가장 좋은 것이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록이 치료에 쓰이는 것이죠. 요즘은 핸드폰이 늘 가까이 있으니 불안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스마트폰의 메모장을 켜서 날짜를 쓰고 어떤 촉발 요인으로 증상이 나타났고 어느 정도로 얼만큼 지속 되었는지 써보는 거예요. 기록을 해나가면 감정적인 부분이 가라앉고 이성이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해요.

 

 

 

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어요

현대화된 사회에서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사람들은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수가 된 것 같아요  

모두들 정신도 건강하길 바라면서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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