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th

역류성 식도염 정의와 원인 및 치료 방법

by 통통한 통통이 2022. 11. 17.
반응형

안녕하세요 통통이예요

오늘은 저도 참 고생을 많이 했던 많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역류성식도염-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역류성 식도염의 정의

우리의 위에서는 음식물을 녹이고 음식과 함께 들어온 병균을 죽이기 위해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이 하루에 2리터 정도 나온다고 해요. 위는 스스로 쥐어짜는 운동을 해서 음식물들을 위산과 함께 섞어서 음식물들이 위산에 녺게 해요. 위는 위로도 아래로도 뚫린 기관이지만 위장의 상부, 하부에 있는 조임근(괄약근)이 있어서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줘요. 그래서 위가 쥐어짜듯이 수축 운동을 해도 위산이 위쪽의 식도나 아래의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세어나가지 않게 해주지요. 그런데 이 조임근들이 꽉 잡아주지 못하고 느슨해지거나 위장 자체의 압력이 너무 강해지면 조임근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음식물과 섞인 강한 위산이 식도로 새어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때 식도쪽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위산역류질환이라고 하고, 위식도 역류질환이 식도를 공격해서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을 주는 증상을 발생시킨다거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해요. 또 식도는 그런데로 양호한데 말할 때 목소리가 갈라진다든지 기침을 자주 하는 등 목이 아픈 것은 역류성 인후두염이라고 해요. 

역류성 식도염일 때 먹는 가장 대표적인 약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라고 하는 약이에요. 위산이 역류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위산 자체가 안 나오게 하면 되지 않느냐는 개념인 거죠. 물론 위산이 당장 안 나오니까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요. 위산이 안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소화가 잘 안 되기때문에 이 약을 복용하실 때는 아주 오래 씹어서 죽처럼 만들어서 삼켜야 해요. 그런데 위산은 소화에만 관여되는 것은 아니라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엄청나게 많은 병균과 발암물질을 아주 강한 위산으로 녹여버리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위산억제제를 계속 먹게 되면 위산 자체가 나오는 걸 억제하므로 우리 몸을 방위하는 군대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부정적 영향이 생겨서 필요할 때 잠깐 써야지 계속 먹을 수는 없어요. 그러면 누군가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진 것을 꽉 조이게 할 수 있는 약은 없냐고 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런 약은 없다고 해요. 

 

 

 

원인

그럼 역류성 식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역류성 식도염은 부자병 또는 문명병이라고도 하는데 풍족한 나라에서 수명이 길어지면서 나타난 병이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해요. 서양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위식도역류질환을 포함해 인구의 약 20~40%가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식생활문화가 바뀌면서 전체 인구의 약 10~20% 정도가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쨰는 조임근 자체가 느슨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위장 내부의 압력이 너무 높아서 조임근으로 조여줘도 음식물이 넘어오는 경우예요.

조임근이 느슨해지는 원인중 하나는 노화예요. 우리 몸에는 많은 조임근이 있는데 우리 의지대로 조이고 단련시킬 수 있는 것은 항문쪽의 괄약근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불수의근 즉,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근육이에요. 역류 현상이 심한 경우 위장의 위쪽을 좁게 조이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수술을 한다고 해서 조임근 자체가 다시 탱탱해지는 것은 아니예요. 또 수술 후에 역류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수술은 신중히 결정해야 해요. 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이완시키는 다른 요인으로는 술, 담배, 커피예요. 술, 담배, 커피는 조임근을 이완시키므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술, 담배, 커피를 끊어야 해요.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 조절에 영향을 주어 조임근을 이완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그 외에 또 횡격막이 위로 올락가는 행동들 역시 하부식도 조임근으 느슨하게 만들어요. 횡격막이란 허파 밑에 넓게 횡으로 된 격막으로 가슴과 배 부분을 가로로 완전히 차단한 몸통 전체에 걸친 넓은 막이에요. 횡격막은 허파가 호흡을 하게 하는데, 허파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므로 횡격막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흉강을 크고 작게 만들어 허파꽈리가 부풀었다 줄었다 하면서 호흡이 이루어져요.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복부비만과 구부정한 자세이므로 반드시 살을 빼고 구부정한 자세는 피해주세요. 

역류성 식도염의 두 번째 원인은 위장 자체의 압력인데 이 또한 복부비만과 구부정한 자세가 가장 안 좋다고 해요. 과식, 야식, 폭식은 말할 것도 없고 꽉 끼는 옷 또한 위장의 압력을 높여요. 복부에 내장지방이 많으면 뱃속이 가득 차서 위장의 음식이 들어왔을 때 복압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복부비만은 위장 압력도 높이고 조임근도 느슨하게 만드니 역류성 식도염의 근본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또 과식도 문제인데요 많이 먹으면 위장 내 압력이 높아지고 특히 기름진 음식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위장에 음식물이 오래 체류하면서 계속 압력을 높게 만들어 역류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밤에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고 졸려서 바로 누워서 자는 행동은 역류성식도염에 최악의 행동이에요. 그리고 꽉 끼는 옷보다는 느슨하게 입고 벨트도 덜 졸라 매는 것이 좋아요.    

 

 

 

치료방법

결국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으니 역류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부식도 괄약근은 한 번 느슨해지면 다시 탱탱해지지 않으므로 더 이상 느슨해지지 않도록 술, 담배, 커피를 무조건 끊어야 해요. 또 과식하지 말고 위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지 않도록 위산이 덜 나오는 음식들을 골라 먹어야 해요. 이게 치료의 핵심이에요. 위산도 잘 나오고 위의 운동성도 좋은데 결국 위산이 넘어오는 게 문제라면 위에서 꼽은 원인들이 문제라는 거죠.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위산이 좀 덜 넘어오게 음식을 골라서 먹으면 되는 겁니다. 먹어도 위산이 덜 나오는 음식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그 음식들 위주로 드세요. 역류성식도염이 생각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위산 역류에 해로운 음식은 커피, 술, 탄산음료, 토마토 같은 산도가 높은 것들, 맵고 짠 음식들이에요. 커피, 술은 그 중 가장 안 좋아요. 그런데 역류성식도염에 좋다는 음식들만 골라 먹는데도 속이 타는 듯이 아프다는 분들이 계세요. 반대로 역류성 식도염에 안 좋은 우유나 토마토를 먹어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음식은 개인 특성이 있어서 위산이 좀 덜 분비되는 음식을 스스로 찾아야 해요. 그 과정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과정이므로 나한테 맞는 음식을 찾아야 해요. 어떤 음식은 해롭고 어떤 음식은 이롭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역류성식도염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걸지도 몰라요. 결국은 각자 스스로 하나씩 먹어보면서 나의 답을 찾아봐야 해요. 예를 들어 날로 먹었을 때는 자극이 심한 채소였는데 익혀 먹었더니 전혀 자극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A라는 음식과 B라는 음식을 따로 먹었을 때는 전혀 자극이 없었는데 A와 B를 함께 먹게 되면 갑자기 자극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삼가야 하는 음식들은 일반적인 경향성이라고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거 저거 하나씩 솎아내다보면 먹을 게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막연하게 피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그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다 보면 먹을 수 있는 길을 찾게 되는 거예요.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으로 거론되는 것들은 일반론으로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나에게 맞는 음식을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직접 먹어보고 경험하는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몸을 가지고 실험을 해보세요. 가장 쉬은 방법은 아주 소량으로 적게 먹어서 느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생 토마토를 4분의 1개를 먹어봤더니 위산이 쫙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면 다음엔 삶이서 먹어보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늘려갈 때마다 병을 고치는 길이 보이실 거예요. 수첩을 하나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기록하다 보면 결국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데이터가 쌓일 거예요. 환자 스스로 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내는 것 밖에는 없어요. 역류성 식도염은 하루아침에 낫지 않아요.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매일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해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