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의 효능

요즘 친구들 만나면 비타민D 부족에 관한 말들을 많이 들어요. 우연히 건강검진 했다가 비타민D 결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요. 다들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햇빛 쬘 일이 없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비타민D 부족이라니 저도 걱정되더라고요.

그럼 바로 비타민D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비타민D의 효능

 

 

 

비타민D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학창 시절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구부러지는 구루병에 걸린다는 걸 배웠지만 비타민D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그중 몇 가지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첫째,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소멸시켜요. 비타민D는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세포 성장은 암과의 연관성이 많은데 많은 연구 결과 비타민D가 실제로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비타민D는 암세포의 증식을 줄이고 정상세포가 암세포가 되지 않고 정상세포가 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네요. 동물실험 결과에서 증명이 되었다고 하니 눈여겨볼 만한 것 같아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실제로 비타민D 농도가 낮을 경우 유방암, 전립선, 췌장암,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둘째, 자가면역질환과 만성염증을 예방해요. 우리 몸의 면역에 관여하는 모든 세포는 비타민D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따라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만성염증 같은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가면역질환, 다발성경화증, 염증성 장질환이 실제로 많이 관찰됐다고 해요. 염증성 질환의 대표 격인 알레르기 질환 즉 천식, 비염 같은 질환도 비타민D와의 관련성이 계속해서 증명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질환이 이미 생긴 분들은 치료용으로 비타민D를 많이 복용한다고 해도 질병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는 결과는 아직 없어요. 

 

셋째, 인지장애와 치매를 예방한다고 해요. 노인의 경우 비타민D의 수치는 치매나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와 관련이 매우 깊다고 해요.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들로 흡연, 음주, 고혈압, 뇌졸중  같은 것들을 꼽을 수 있는데 이 요인들을 빼고 비타민D만으로 살펴봤더니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ng/mL(나노그램/밀리리터) 이하인 경우 20ng/mL와 비교했을 때 몇 년 후 치매 발병률이 두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해요. 치매 검사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27점 정도로 낮은 점수를 받은 분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치매 발병률이 약 4.5배까지 증가되는 걸로 나타난다고 하니 치매와 비타민 D의 관련성은 매우 깊다고 볼 수 있어요.  

 

넷째,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을 예방해요. 비타민D는 혈압을 올리는 인체 내 단백질의 합성을 막아줘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해요. 비타민D는 혈압을 내리는 데에도 강력한 효과가 있어 고혈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이 돼요.  비타민D는 여러 가지 염증을 막아주므로 염증과 관련이 깊은 혈전생성을 막고 당뇨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정말 생각보다 많은 효능이 있었네요. 아직도 비타민D에 과열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또 어떤 효능이 밝혀질지 궁금하네요. 비타민D가 암 예방이나 치매에도 효과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위에 언급된 효능을 보니 매일 챙겨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권장량은 성인 기준 충분섭취량이 400IU이고 상한 섭취량은 4000IU라고 해요. 비타민D에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과하게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