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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요약 및 리뷰

by 통통한 통통이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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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시선을 사로잡는 책들이 있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그래요.

전 예전에 읽어 본 적이 있는데 경제에 전혀 지식이 없던 터라 경제 관련 서적은 이런 내용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그 당시만 해도 제목이나 내용이 엄청 센세이셔널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경제서적이 될 줄 몰랐네요.

출판 20년 기념판이 나오다니 감회가 새로워서 다시 한 번 읽어봤어요.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요약

 

부자아빠가난한아빠-이미지
출철: 교보문고

 

 

한 소년이 있어요.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죠. 그의 아버지는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아빠지만 빚에 허덕이는 삶을 벗어나지 못하죠. 또 한 명의 아빠가 있어요. 친구의 아빠예요. 그는 정규교육을 받진 못했지만 돈에 대한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 부를 이루었어죠. 이책에서 지칭하는 가난한 아빠는 자신의 아빠이고 부자 아빠는 친구의 아빠죠.

두 아빠는 모두 좋은 아빠였지만 돈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상반된 차이를 보여줘요. 저자는 문득 궁금해져요. 자신의 아빠와 친구의 아빠의 삶을 가르는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저자는 친구의 아빠에게 물어봐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냐고. 그리고 친구의 아빠는 기존에 기요사키가 갖고 있던, 아니 기요사키의 아빠가 기요사키에게 주입했던 돈에 대한 편견을 하나씩 뒤집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죠. 누군가는 집요하게 파고들어 노동 외에 다른 수단을 통해 돈을 더 벌기도 하고, 누군가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삶을 즐기는 상태에 머물러요. 하지만 부자는 소수고 그 소수가 되려면 평범하지 않은 생각들을 해야겠죠. 이 책에서는 돈에 대한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두 가지 감정을 이해하고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돈이라는 수단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이 책이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1997년은 지금보다 더 안정된 직장을 가질 것을 강요하는 세상이었죠. 마치 그것이 보통의 사람들이 자수성가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처럼요. 그렇다면 많이 배우지 않고 좋은 직장이 없이도 돈 많은 부모를 만나지 않은 이들 중 성공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걸까요. 그에 대한 답을 친구의 아빠가 해줘요. 

여유 돈이 있다면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해요. 남는 돈을 써버리고 만다면 당연히 돈은 사라지고 말겠죠. 그러나 반드시 투자한다고 해서 돈을 꼭 버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내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해요. 많은 엘리드 계층들이 말년에 돈이 없어 어렵게 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돼요. 좋은 직장은 영원하지 않고 오직 돈에 대한 공부를 한 사람만이 자신의 돈을 지키고 돈을 불릴 수 있어요. 그래서 부자들은 어릴 때부터 집에서 떠로 경제교육을 받죠. 공교육에서 경제 교육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더 윤택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요. 

저자는 자신의 수입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강연을 많이 듣고 책을 사서 읽으라고 조언해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함을 강조하면서요. 그러기 위해서는 큰 돈을 한꺼번에 투자하지 말고 작은 돈을 투자해 돈의 흐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지라고 해요. 적은 돈을 투자하면 잃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므로 투자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노트를 작성해서 시각화해야 해요. 그리고 주식, 채권, 임대 가능한 부동산 같은 자산을 매입할 것을 추천해요. 저자는 투자 경험이 없어 망설인다면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일단 자신의 직장에서 일에 집중할 것을 권해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리뷰

이 책은 부와 자유의 삶을 성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돈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어요. 돈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쉬운 말로 기초적 금융지식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을 보면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나봐요. 돈과 부에 대한 기존 생각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발언들이 가득해서인지 종종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확실히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꿔주는 매력이 있어요. 세계적으로 무려 3200만 권이 넘게 팔린 수치를 보면 이 책의 가치를 분명하게 증명해주는 듯해요.

저자는 두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잖아요. 극명하게 갈리는 두 사람의 돈에 대한 감정과 관념은 그들의 삶과 자식의 삶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쳐요. 돈에 대한 무서움은 여기서 시작되는 듯해요. 나를 이어 내 자식까지 가난하게 살지도 모른다는 공포. 요즘 세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요인 중 하나가 경제적 이유라고 하던데 가난한 마인드까지도 세대를 이어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두렵긴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이 여전히 널리 읽히나 봐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제목이 신선해서 참 많이 팔렸던 걸로 기억해요.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메시지가 확실한 책.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책의 제목만큼은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에요. 막상 읽어보니 내용도 귀담아 들을 것들이 있었고요. 지금까지 경제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는 상태라면 경제 입문서로 가볍게 읽어보기 좋을 것 같아요. 경제적인 지식들이 많다기 보다는 돈에 대한 속성에 대해 감을 잡기에 좋을 듯해요. 재테크 고수보단 사회 초년생들이 월급을 받고 어떻게 번 돈을 관리하고 굴릴까 할때 '돈이란 이런 거야'라고 알려주는 게 이책의 정체성이자 장점 같아요.

이 책은 칭찬만큼 논란도 많아요. 특히 저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죠. 노동의 가치를 낮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무기력한 인간으로 묘사한 점이 그렇고요. 저자가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번 것도 일부 사실이지만 여러 번 파산한 것 또한 사실이에요. 더욱이 그는 사업을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컨설팅, 인세, 강의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었죠. 이런 점이 그를 책을 파는 사람이지 전문가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그 사이 저도 경제지식이 많아졌나봐요.

세상은 급변하고 투자 대상도 많아졌죠.

이젠 누구라도 핸드폰을 들고 손가락 볓 번 두드리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저자가 강조하는 마인드가 가난하면 우리의 행동도 가난해진다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게 이 책의 핵심인 것 같고요.

아직도 로버트 기요사키가  경제면에 나오는 걸 보면 그의 감이 죽지 않았나 보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리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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