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지속가능한 화장품 브랜드 율립 YULIP 아이코닉 립스틱 리뷰

by 통통한 통통이 2022. 12. 27.
반응형

여성분들이라면 립스틱 한 두 개쯤은 다들 갖고 계시죠. 립스틱 덕후 분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많이 갖고 있을 거고요. 얼마 전에 율립의 아이코닉이라는 립스틱을 구입했는데 화장품 브랜드가 갖고 있는 철학도 눈여겨볼 만하고 실제 사용해봤더니 만족스러워서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율립은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화장품 브랜드

 

율립-아이코닉-립스틱
율립- 아이코닉-립스틱

 

 

율립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립스틱 브랜드고요, 자연과의 공존을 모토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예요. 그래서 율립의 슬로건은 '사람과 지구와의 아름다운 공존, Beauty that coexists'라고 해요. 율립은 2017년에 처음 유해성분과 화학성분이 없는 클린뷰티를 선보였고 2021년 다시 더 나은 혁신을 통해 지구가 병들지 않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어요.

 

자연과의 조화 없이는 인간의 아름다움도 의미가 없다는 믿음을 가진 율립은 원산지가 확실한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요. 화장품 산업, 특히 색조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지나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이런 이유로 율립은 지구와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해요.

 

 

율립의 아름다움은 성분에 있다

진정한 럭셔리는 아름다운 패키징이나 예쁜 모델을 통해 표현되지 않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성분에 진짜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는 것이 율립의 화장품 철학이에요. 율립은 색조 메이크업에서는 거의 고려되지 않던 전 성분 뒤에 담긴 진짜 이슈들을 들여다보고 건강한 립스틱을 위해 성분 하나하나를 꼼꼼히 선택해서 립스틱을 제조한다고 해요.

 

율립은 타르계열 색소, 나노성분, 화학성분, 동물실험원료, 향, GMO원료, 글루텐 함유 성분 등을 기본적으로 제외하고 모든 성분을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개해요. 율립은 화장품 성분 분석 앱인 캐나다의 Think Dirty App 등 통해 가장 클린 한 립스틱으로 평가되기도 했다네요.  

 

율립이 립스틱 속 유기농 성분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마케팅을 위해서도 아니에요. 립스틱은 우리 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USDA, UK Soil Association에서 인증받은 신뢰할 수 있는 원료만을 선택하는 거예요. 

 

립스틱에 사용되는 색소들은 전 성분 표시의 가장 마지막에 표기되고 대부분의 색소들은 1% 미만으로 사용돼요. 율립은 타르 색소를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미네랄 베이스의 무기 색소와 천연 색소만을 사용해요. 율립에서 사용하는 무기질 색소 및 천연 색소는 예를 들면 자색고구마 같은 천연 재료에서 얻으므로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요. 때문에 수확하는 시기나 생산의 시기에 따라 컬러에 아주 미세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요. 

 

율립은 전 제품에 향을 넣지 않아요. 아무리 천연의 향이라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는 아무런 향이 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일부러 무향을 찾아 쓸 정도로 향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립스틱의 주요 성분은 코코넛 야자 오일, 달맞이꽃오일, 동백나무씨오일, 호호바씨오일, 시어버터, 비타민나무, 라즈베리씨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로즈왁스 등이 있고 더 자세한 것은 제품의 전 성분을 참고하면 된다고 해요.

 

 

율립 아이코닉 리뷰

최근에 립스틱을 다 써서 뭘 살까 하던 중에 모델이자 사진작가인 오지영 님이 요즘 사용하고 있다는 립스틱을 알게 되었어요. 율립의 아이코닉이었고 제 취향저격이더라고요. 베이지계열에 핑크를 약간 가미한 색이라고 하면 감이 오시려나요. 참고로 저는 겨울쿨톤 피부고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바르면 차분한 분위기가 나면서 얼굴색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보통 베이지누드 계열 립스틱을 바르면 얼굴이 누렇게 뜨는데 아이코닉은 그런 게 없더라고요. 아마도 핑크가 약간 들어가서 그런가 봐요. 홈페이지에서는 살몬핑크 베이지 컬러로 풀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투명한 느낌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누드립스틱이라고 설명하는데 딱 이 느낌이었어요.

 

겨울쿨톤임에도 맨얼굴에 발랐을 때 칙칙해지지 않는 걸 보면 웜톤과 쿨톤 모두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무엇보다 발랐을 때 입술에 불편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비싸고 유명한 제품을 여러 번 구매했었지만 화장품 성분에 민감해서인지 입술이 붓고 간지럽고 답답해서 도저히 바를 수가 없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화해라는 화장품 어플에서 항상 성분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하는데요. 화해에서 율립 아이코닉을 조회해보니 역시 20가지 주의성분과 알레르기 성분이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립밤을 바르지 않고 발랐음에도 각질부각이나 갈라짐이 없는 것은 물론 지구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좋은 성분으로 만들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평생 여성이 무심코 먹는 립스틱량은 3kg이나 된다고 해요. 3kg이라니 엄청나지 않나요. 어차피 립스틱을 바를 거라면 성분이 좋은 립스틱을 바르는 게 우리 몸에 훨씬 이로울 것 같아요. 피부에 발랐을 때도 간지럽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걸 먹는다면 얼마나 해로울지 상상만으로도 꺼림칙해요. 오래간만에 색도 성분도 훌륭한 립스틱을 고른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리뷰로 찾아올게요.

 

 

 

반응형

댓글